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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런 곳이? (국내)/등산

영종도 등산 겸 둘레길 '송산' 덕기봉

영종도 송산(88.9m)은 등산일까? 산책일까? 

인천 중구 운남동 소재에  해발 100m도 안되는 송산(88.9m)이라는 작은 산이 있다. 

영종하늘도시 상업지구를 걷다가 동보노빌리티 아파트 앞에 송산으로 오르는 데크가 보인다. 

송산의 정상인 덕기봉에 오르는 길은 여러갈레길이 있긴 하다. 

 

작은 산이지만 바다를 볼 수 있고 철새도래지 자연생태구역의 멋진 데크 산책길과 해안도로와도 마주하고 있다.  카라반 캠핑장도 송산 구역 안에 있어서 캠핑과 송산 트레킹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아. 송산의 덕기봉이 여기였어? 벌써 정상이네

어디로 오르든 중요하지 않다.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르다보면 어느새 멋진 정자가 반긴다. 

사실 처음에는 여기가 정상인지도 덕기봉인지도 몰랐다. 

 

작은 산이지만 생각보다 높이만 낮지,  넓이는 그리 적은 산은 아니다. 

여기저기 갈래길이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도 있고 주변이 워낙 공기도 좋고 풍광도 이뻐서 등산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연습장소다. 

 

이곳이 영종도 송산의 정상 덕기봉이다. 

이정표에는 '팔각정자'라고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덕기봉 정상이다. 

정상석은 보이지 않아서 찾다가 그냥 내려왔다. 

 

영종도 송산 정상 (덕기봉)

 

 

 

 

영종하늘도시 19호 공원으로 내려오니 사방이 금계국 꽃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6월부터 8월까지 핀다고 하니 개화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 

황금색 계란처럼 생겨서 금계국(菊) 이라고 불린다 

누군가 심었는지 자생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잘만 퍼지고 가꾸면 생태관광공원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영종하늘도시 19호 공원

 

 

 

금계국 군락

 

 

송산주변은 개발되지 않고 원시상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자연생태구역으로 잘 보존되길 바래본다. 

비가와서 다소 불편함은 있지만 미세먼지가 전혀 없는 청정 그 자체여서 약 2만보를 걷는내내 상쾌하고 좋았다. 

나름 서울을 비롯해서 여러군데 살아보았지만 영종도가 매력이 참 많다.

이곳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  

 

19호 공원에서 바라본 영종도 송산

 

금계국과 개망초(계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