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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런 곳이? (국내)/여행지

[양양 스파여행 1부] 서핑 명소 양양의 수영, 온천 사우나 추천 호텔 '더앤리조트'

강원도 양양이 뜨고 있다.  서핑, 수영, 온천 사우나 호텔의 선택지 '더앤리조트'

서핑과 양양의 힘찬 파도가 만나서 빠른 속도로 젊음이 몰려들고 있다.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최측근 위치에 스파 온천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호텔 수준의 리조트 '더앤리조트'를 구석구석 돌아본다. 

 

연인 또는 가족 그리고 부모님 효도관광을 위해 스파 온천과 수영도 할 수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 콘도를 찾는다면 주저 없이 더앤리조트를 추천할 수 있다. 

 

강원도-양양-더앤리조트
양양 더앤리조트 정문


시원한 동해바다 양양에서 서핑과 스노클링, 스킨스쿠버도 즐기고 설악산, 금강산 등반, 이쁜 카페와 횟집 등 맛집 탐방까지 청정한 고성-속초-양양-강릉 라인은 즐기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꺼리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1. 서핑의 명소 「양양」에 자리한 '더앤리조트' 를 가다.

 

목동역출발-더앤리조트도착
목동역부터 더앤리조트까지 소요시간

 
서울에서 더앤리조트까지 차로 약 3시간
막히지 않을 때는 2시간반,  막히는 경우 3시간 반은 잡아야 한다.

봄철 금요일은 퇴근 후 여행 떠나는 인파가 많아서 오후 모든 준비를 마치고 4시 40분쯤 출발했다.


1-1. 양평휴게소(원주방면)에서 요기(飢)를 하다. 

원래 계획은 출발 전 간식을 사서 차안에서 간단히 저녁을 대신하고, 숙소에 도착해서 조금 더 간단히 더 먹고 담날 새벽 일출 산행을 위해 
일찍 잠을 청하는 계획이였다. 

1시간 반을 달리다가 출출도 하고 잠시 쉬어다 갈 생각으로 양평휴게소(원주방향)에 들렸다. 예전에는 휴게소의 음식이 맛도 그저 그랬고 돈내고 먹기엔 아깝고 그저 허기진 공복을 채워주는 용도였다면 요즘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인프라도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다. 

휴게소나 용변이나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 정도만 샀던 나였는데, 이렇게 간간히 휴게소 음식도 즐기게 되는 걸 보면 말이다. 

양평휴게소-원주방면
양평휴게소(원주방면)

 
 

양평휴게소-식당입구
양평휴게소 식당 입구

 
 

양평휴게소-식당과편의점내부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양평휴게소

 
 

양평휴게소 음식 계산대의 직원분에게 물어보았다
"여기서 가장 많이 찾는 메뉴가 뭔가요?"
"아무래도 양평이라 그런지 국밥을 많이 찾네요"
 
많이 찾는 메뉴는 메뉴판 좌측 상단에 항상 올라져 있다. 
구지 묻지 않아도 '양평가마솥장터국밥'이 시그니처 메뉴로 화면에 위치해 있다. 
 

 

양평휴게소-식당키오스크
양평가마솥장터국밥이 양평휴게소의 시그니처 메뉴

 
 

양평하면 양평해장국이다보니 양평휴게소의 주 메뉴는 양평가마솥장터국밥이다. 그러나 어느 손님이 맛나게 드시고 있던 춘천막국수&양평돈가스(11,500원)를 귀신 홀린 듯 시키고 말았다.

춘천막국수는 솔직히 그저 그랬지만 반면, 양평돈가스는 소스가 맛있다보니 막국수마져 용서가 되었다.

 

양평휴게소식당-키오스크
돈가스가 맛있는 양평휴게소

 

양평휴게소-춘천막국수-돈가스
양평휴게소 춘천막국수&양평돈가스(11,500원)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 양양jc에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 갈아탄다. 조금 달리다 남양양ic로 빠져 나온 뒤 남애항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800m 들어오면 더앤리조트가 있다.


1-2. 더앤리조트를 만나다. 

더앤리조트에 다다르자,  근사한 조명 인테리어가 한달 이상을 기다려온 우리를 반긴다. 
문을 열고 크게 대자연의 공기를 폐부 깊숙히 들이켜본다. 
공기맛이 남다른 이 곳에서 3일간 머무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여장을 풀고 시원한 맥주캔을 사서 리조트 주변 산책을  해보기로 했다. 코로나 이후 간만에 2박 3일 여행을 온 터라 설렘 가득이다.

 

더앤리조트-야간경관
더앤리조트 야외 밤산책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편의점은 지역별 다양한 주류들이 진열되어 있다. 
왜 이렇게 주류 종류도 많고, 와인은 왜이리 많은지... 아무래도 더앤리조트에서 주변 800m 까지는 아무것도 없기에 
가급적 이곳에서 즐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편의점 마저 닫히면 리조트 내에서는 즐기고 구매할만한 요소는 없다. 
 

더앤리조트-편의점
더앤리조트 편의점 (새벽 1시까지 운영)

 
 

더앤리조트-편의점입구
더앤리조트 편의점 각종 주류, 음료가 매우 다양하다.


1-3. 더앤리조트 하늘정원

하늘정원에 오르니 '이 곳에 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과 함께 오는 여정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진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조명과 자연이 앙상블이다. 자연을 돋보이게 하는 과하지 않은 인위적 개입이 적당해 보인다.  
 

더앤리조트-하늘정원-밤산책길
하늘정원 밤산책 조명길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보름달과 그네이다. 
여타 블로그에서 보던 장면 앞에 서서 우리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포즈로 달과 한몸이 되어 본다.
그네놀이도 하고, 벤치에 앉아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와 아재취향의 새우깡을 안주삼아 20대 못지 않은 낭만에
취해본다. 
 
조용한 하늘정원의 정적 속에 간간히 들려오는 가든온 온천수영장의 젊은 함성들이 여행 온 기분을 자아낸다.  
 
5월이지만 산 속은 여름에도 추운 법.  반팔로 밤 산책을 다니다간 몸살이 날 수도 있다. 
 

더앤리조트-하늘정원-야외밤분위기
더앤리조트 하늘정원


1-4. 더앤리조트 객실 소개

더앤리조트의 객실은 8종류의 타입이 있고, 우리는 2인이라 가장 기본인 디럭스더블로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둘다 층간소음에 민감하기에 예약 시 제일 높은 6층을 부탁했는데 숙박당일 다행히도 N4동 6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요청한다고 무조건 되는 건 아니기에 운이 좋았다. 일단 편안한 잠자리는 확보되어서 다행이였다.  
 
특이한 것은 침실(방)이 2개다. 
N4동의 디럭스더블 룸의 구조는 테라스 쪽은 더블침대고, 입구쪽 방은 온돌이다. 
2인에서 최대 4인까지 가족 중심의 리조트 객실 구조다. 
 
우리는 비어 있는 온돌방에는 온천수영장 이용 후 수영복과 수건, 속옷을 말릴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했다. 
빨래건조대는 가운이 있는 옷장에 비치되어 있다. 
 
방이 2개이다 보니 객실이 넓어 보여서 좋았고, 전체적으로 시설이나 분위기가 정갈하고 안락해서 좋았다.
특히나 전체적으로 바닥(화장실까지)이 온돌이고 따뜻해서 샤워할 때도 춥지 않아서 더욱 맘에 들었다. 
 
더앤리조트가 자랑하는 천연온천수는 샤워나 사우나를 해보면 확실히 차원이 다름을 알게 된다. 
건강과 미백효과에 좋고,  피부가 매끈 거리고 촉촉한 느낌이 감돈다. 
집에서 샤워하고 나면 몸이 간지럽기도 해서 바디로션을 발라야 했는데... 
 
단점도 있었다. 
 
베개가 1인 2개씩 놓여져 있는데 베개 커버가 2개나 얼룩져 있었다. 물론 세탁이 완료된 거라 볼 수 있지만 곰팡이 처럼 얼룩진 
베개 커버는 과감히 처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미관상 안좋았다. 
 
가운 옷장과 냉장고 장을 열 때 발 조심을 해야 한다. 가운 옷장을 무심결에 열다가 발이 찍혀서 무지 아팠다. 
욕실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인지, 뭔가 규칙적으로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대수롭지 않게 잠을 청했지만 지속적으로 소리가 나니 
거슬리긴 했다. 
 
침대 머리맡에 핸드폰 충전 할 수 있는 콘센트가 없다. 
 
 
 
[비치품 안내] - 2인 기준
 
일회용품 : 비누, 칫솔, 치약, 빗
헤어샴푸, 헤어컨디셔너, 바디샴푸 
수건4개, 생수 2병, 드라이기, 빨래건조대, 가운2개, 슬리퍼2개,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조명등
와이파이 무료
 
이외는 없으니 각자 준비해와야 한다. 
  

더앤리조트객실
더앤리조트 N4동 디럭스더블 룸 소개


2. 더앤리조트 객실 만족도

N4동 디럭스더블 룸을 예약하고 2일 간 연박을 해보았다. 몇가지 단점은 있었으나 크게 문제 될 바는 아니였다. 방도 따뜻하고, 창을 열면 신선한 강원도 공기가 들어오니 머리도 맑아지고 숙면을 취 할 수 있었다. 
 
6층 꼭대기층이여서 층간소음은 경험하지 못했고, 다만 아랫층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긴 했다. 아랫층이 우리 윗층이였다면 신경이 꽤나 쓰였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옆방에 손님이 없는 건지 양쪽 모두 조용해서 소음공해없이 2일간 오붓하게 우리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 좋았다. 
 
온천수는 확실히 달랐다. 샤워를 해보면 바로 느낄 수 있다. 몸에 이롭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바로든다. 그만큼 물이 좋은 것 같았다. 피로가 금새 회복되고 머리도 맑아지는 효과가 느껴진다. 
 
5월 주말이여서 봄철 숙박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행히도 N4동은 한가했고 전체적으로도 단체 200명 손님 외에는 붐비지 않아서 호젓하게 보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여름이 이 곳의 성수기가 아닐까 싶다. 
 
객실은 별 5개 중 4개는 줄 수 있고, 가격 대비 객실 공간(15평)이 넓어서 가성비도 좋다. 

 

2박 3일 양양 스파여행의 2일차 
오전일정은 2부에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