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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런 곳이? (국내)/여행지

[양양 스파여행 4부] 강릉역 옹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진 해돋이공원, 하슬라아트월드, 고선생, 안목커피거리

벌써 양양 스파 여행 2박 3일의 마지막 3일차는 동해바다를 원없이 몸소 체험하는 일정이기도 하다.

오전 11시에 더앤리조트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바로 강릉역 옹막으로 향했다. 강릉의 대표 음식인 옹심이를 맛보기 위함이다. 속이 편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가 어울릴 법도 해서다. 

 

계획대로라면 강릉역 옹막에서 바로 정동진 해돋이공원을 둘러보고 정동심곡 바다부채길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 관계상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먼저 돌고 남는 시간에 따라 정동진 해돋이공원은 판단하고자 했다. 

 

등명해변에서 김밥과 컵라면으로 갬성 한끼를 생각했는데, 뒤늦게 맛집을 발견해서 편안하게 하슬라아트월드를 둘러본 뒤에 석식을 하고 서울로 올라갈 계획이였다. 

 

 

정동진썬크루즈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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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스런 한옥에 강릉의 대표음식 옹심이, 강릉역 옹막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강릉역 옹막은 줄서는 맛집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구경하는 맛도 있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쁜 꽃과 나무그늘 아래서 기분 좋은 기다림도 즐길 수 있다. 

강릉역옹막

 

 

강릉에 감자옹심이 원조맛집들이 몇군데 있지만, 이곳을 택한 것은 깔끔하고 소담스런 한옥도 한몫했다. 

맛은 대기맛집이란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될 정도로 무난하면서 맛도 괜찮았다. 가격은 착하지 않다. 

강릉역 KTX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이다 보니 젊은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다. 

 

영화의 주연보다 조연이 주연을 돋보이게도 하는데 이곳의 딸기막걸리가 바로 주연을 빛낸 조연이 아닐까. 

여성 손님이 80% 정도 되다보니 부드러운 딸기막걸리를 찾는 손님들이 많다.

특별한 제조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막걸리에 딸기를 갈아넣은 건데 꽤나 맛난다. 

강릉역옹막


동해안 바다산책길을 접수해버린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요금을 내는 곳이라 해서 '얼마나 좋길래 요금을 받아?' 로 시작된 나의 호기심이 이곳으로 이끌었다. 

결론은 요금 받을만 하다. 과거에는 해안경비초소들이 즐비한 일반인 통제구역이였던 것이 해제되어 지금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생겨났다. 

 

[요금 및 주차] 

 

성인 3,000원/1인, 썬크루즈 주차장은 무료. 

교류도시는 할인이 주어지니 주민등록증을 꼭 지참

(서울 강서구, 서초구, 대전 서구, 경기도 부천, 대구 북구, 경북 안동, 경기도 파주시)

 

 

[운영시간]

운영시간 구분 입장 퇴장
하계(4월~10월) 09:00~16:30 17:30
동계(11월~3월) 09:00~15:30 16:30

※ 탐방로에 화장실이 없어서 반드시 화장실을 들린 후 입장해야 함

 

 

[관람코스 및 소요시간]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 → 몽돌해변 → 투구바위 → 부채바위 → 전망타워 → 심곡항  [ 총 2.86 km, 70분 소요 ]

 

23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지역이고, 탐방로 전체 노선의 지형이 부채를 펴놓은 듯한 모양이여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소요시간은 70분이지만, 사진도 찍고 잠시 벤치에도 앉아 망중한을 즐기다보면 어느덧 1시간반이 훌쩍 넘어간다. 

심곡항에서 썬크루즈 쪽으로 오시는 분들은 마지막에 업힐이 있어서 꽤나 힘들어 할 수도 있지만, 썬크루즈에서 출발하게 되면 오르막길에 대한 부담은 그리 없다. 

 

순수하게 바다산책길로만 구성되었으리라 생각했는데 산속의 데크길도 맛볼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심곡항으로 나와서 15:10 버스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오버되어 정차하고 있던 택시를 이용하여 썬크루즈 주차장까지 갔다. 약 6~7분 소요되었고, 요금은 5,000원 정도. 

 

정차된 택시가 없으면 카카오를 부르면 된다. 

 

심곡항 및 썬크루즈 버스시간표


모래시계의 「정동진 해돋이 공원」, 뜻하지 않은 비경과 볼거리에 깜놀

간혹 비중이 약한 코스가 메인이 되야 하지 않나 생각할 때도 있다. 정동진 해돋이 공원이 그렇다. 

시간이 남으면 보고 아님 말고였던 코스였는데 기대이상으로 볼거리가 풍부했다. 

공원 정문앞에서 잠깐 볼거리인데 구지 입장료를 5,000원/1인이나 내야 하나? 라고 했던 점을 사과해야 할 판이다. 

 

정동진 조각공원 해안산책데크

 

 

청량리역에서 정동진역까지 ktx를 이용하면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정동진역에서는 모래시계공원을 경유해서 비치크루즈 리조트 뒷편 썬크루즈 리조트까지 도보로 약 30분이면 가능하다. 

바다를 보면서 걷다보면 30분은 그저 짧게 느껴지는 물리적 시간일 뿐. 

 

담에는 꼭 비치크루즈 또는 썬크루즈 리조트에서 한번 묵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밌는 것은 맘에 쏙 드는 오션뷰 카페가 이 주변에 그닥 없다는 것이 신기했다.

썬크루즈 리조트 내에 2군데의 카페 그리고 가보지 않은 비치크루즈에도 카페가 있겠지만

주변 카페는 맘에 드는 곳이 별로 없다.  

 

정동진조각공원

 

양양 스파여행 5부는 다음 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