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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런 곳이? (국내)/여행지

[양양 스파여행 2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금강산 신선대(성인봉) 일출, 더앤리조트 레스토랑 파인 조식뷔페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양양 스파여행 둘째날이다. 
 
1부에서는 서울에서 리조트까지 오는 여정과 숙소 소개를 했었다. 

 

[양양 스파여행 1부] 서핑 명소 양양의 수영, 온천 사우나 추천 호텔 '더앤리조트'

동해바다 양양이 뜨고 있다.서핑과 양양의 힘찬 파도가 만나서 빠른 속도로 젊음이 몰려들고 있다.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최측근 위치에 스파 온천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호텔 수준의 리조트 '더

hyungag3.tistory.com

 
둘째날은 새벽부터 일출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새벽 2시 50분에 일어나서 분주하게 준비하고 길을 나섰다. 

 

 
남한과 북한을 통틀어 금강산 만큼 절경이며 명산인 곳도 없을 것이다.
일만이천봉 중 대부분은 북한에 있고, 금강산의 5개 봉우리가 남한에 걸쳐져 있다. 
남한에서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시작점이 바로 금강산 화암사에 있는 신선대(성인봉)이다. 
남에서 북쪽으로 고성군의 신선대(성인봉), 상봉, 마산봉, 인제군의 칠절봉, 향로봉 순으로 5개의 금강산이 남한에 위치해 있다. 
 
신선대에 오르면 미시령길과 터널을 볼 수 있는데 설악산과 금강산을 구분 짓는 길이 바로 미시령길이다. 
 
금강산 12,000봉 안에는 암자가 무려 80,000개 하고도 9개가 더 있다.  
더욱 뜻깊고 놀라운 사실은 80,009개 암자 중 남한에 있는 금강산 화암사를 첫번째로 꼽고 있으며, 화암사를 금강산을 들어가는 문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하니 매우 영험하고 위대한 기운이 감도는 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생일선물로 뜻깊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고, 가장 먼저 생각 난 곳이 바로 금강산 신선대였다. 

 

금강산 신선대(성인봉)에서 바라본 일출(5월 13일, A5:25)

 

더앤리조트에서 금강산화엄사 제1주차장까지 차로 44분 소요


금강산 화엄사의 일출과 울산바위 절경 그리고 수바위, 설악산의 풍광까지 눈호광 코스다

금강산 화암사 제 1 주차장에서 금강산 신선대의 출발점인 매점까지 900m(도보 12분 소요), 
출발점에서 등산이 시작되어 신선대(성인봉)까지 1.2km(도보 48분 소요)
다시 등산했던 길로 하산하면 2.1km X 2 = 4.2km (약 1시간 45분 소요)
 
등산은 제 1 주차장에서 금강산 신선대까지 거의 쉬지 않고 1시간이 걸렸다
하산은 약 45분 소요되었다.  
 
제 2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등산 시작점인 매점까지 약 300m 밖에 안걸리지만 안전바가 닫혀 있어서 제 1 주차장에서 등산이 시작된 것이다. (주차비 1일 3000원)
 
오르는 길은 비탈길에 돌 부스러기들이 많아서 등산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오르면 매우 위험하다. 
정신없이 준비하고 오다가 미처 등산화를 바꿔신지 못하고 운동화로 산을 오르게 되어 몇차례 미끄러져서 크게 다칠뻔도 했다. 
 
등산한지 1시간만에 금강산 신선대가 주는 아찔한 풍광은 황송하기 그지 없다. 
마치 일 대충해주고 웃돈까지 받는 기분이다. 가성비 갑인 이유다. 
 
속초 바다의 일출, 성인봉, 울산바위를 바로 코앞에서 바라보는 절경, 미시령고개의 굽이굽이 능선 봉우리들까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하산길에는 금강산 화암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수바위에 잠시 올라볼 필요가 있다. 위험한 경사이기에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설악조팝나무와 금강산 신선대 일출
금강산 화암사, 수바위, 금강산 신선대(성인봉)


더앤리조트 조식뷔페 「레스토랑 파인」

고성, 속초, 양양에도 맛집이 많지만 묵고 있는 더앤리조트의 '레스토랑 파인'의 조식뷔페가 괜찮다는 정보들이 있어서 기왕이면 등산도 해서 열량 소모도 많고 식사 후 바로 숙소로 이동할 수 있기에 리조트 내 레스토랑 파인에서 식사를 했다. 
 
어제 프런트에서 200명의 단체손님이 내일 조식뷔페를 이용할 예정이라 아침 일찍 조식을 드시는게 좋을꺼라며 귀뜸을 해주었다. 원래 계획은 등산 후 오전 7시 40분에 객실로 와서 씻고 옷을 갈아 입은 뒤 오전 8시 40분부터 여유있게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고성에서 바로 레스토랑 파인으로 향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일찌감치 나와서 조식을 하고 있었고, 자리도 겨우 잡아서 폭풍흡입 모드로 전환했다. 
좀 더 여유있게 조식을 즐기고 싶었으나, 넘 정신없이 북적여서 사진도 대충 담을 수 밖에 없었다. 
 
음식 가격은 투숙객 할인이 적용되어 29,700원(대인 기준)이다.
할인적용 전 가격은 어디에도 없다. 할인을 받은 기분이 아니다. 
 
더앤리조트의 조식뷔페 가격과 비슷한 호텔 조식뷔페와 비교해보니 더앤리조트의 음식이 좀 더 다양하다는 경쟁력이 있었고 맛도 좋아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앤리조트 조식뷔페 '레스토랑 파인'

 

레스토랑 파인 조식뷔페 가격


땀흘린 대가(代價)로 성찬을 즐기는 인생 참맛이란

금강산 신선대의 일출을 제때 보지 못할까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늦게 잔 탓도 있지만 해가 일찍 뜨는 계절이라 새벽 2시 50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서울에서 출발했다면 새벽 1시에는 출발해야 금강산 신선대의 일출을 볼 수 있다. 
 
작년 늦가을에 한번 와본 경험이 있긴 했지만 인솔자만 따라 다닌터라 빈틈없는 등산준비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었다. 
어두컴컴한 금강산 화암사 제 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나 두리번 거리다가 화암사 방향으로 더듬 더듬 헤드랜턴에 의지하여 걸어보았다. 
 
지난번에는 제 2 주차장에 세워서 금새 등산 시작점인 매점을 찾았는데 제 1 주차장은 제 2 주차장보다 600m는 더 걸어야 하기에 행여나 일출시간에 정상에 못 도착할까봐 긴장이 되었다. 
 
다행히 예상했던 시간에 도착하여 편안히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고, 하산을 하고 나서야 긴장감이 풀리면서 졸음이 몰려왔다. 숙소에 돌아와서 바로 조식뷔페로 배를 든든히 채운 뒤 객실로 들어가 편안히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주차장과 산 정상에서 백패킹을 하는 분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우린 숙소에서 잠을 청할 수 있지만 당일로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은 거의 밤새서 왔을 터이니 잠을 잘 수 있는 텐트나 차박이 정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박 3일 중 2일째 오후 일정은 
양양 스파여행 3부에서 소개한다